설비 투자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27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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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2021년 국내 설비투자 166조…전년比 0.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으로 위축된 국내 기업의 설비투자 규모가 내년엔 설비 투자 소폭 늘어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22일 산업은행이 공개한 '2020년 하반기 설비투자계획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설비투자는 165조7천억원으로 올해 투자 집행액(잠정) 대비 1조3천억원(0.8%) 증가할 것으로 파악됐다.

세부적으로 제조업 분야에선 반도체 업종이 업황 호조에 따라 올해보다 5.2% 늘어난 41조8천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예고했다. 또 비제조업 분야에선 전기·가스 업종의 투자가 17조8천억원으로 0.9%, 건설업은 11조7천억원으로 13.2%, 부동산업의 경우 22조원으로 5.5% 각각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산업은행)

반면, 석유화학·석유정제 업종과 디스플레이, 자동차, 통신 등 설비투자 규모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점쳐지는 상황이다.

산업은행 설비 투자 측은 "내년에도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겠으나 글로벌 경제 반등과 내수 회복 기대 등에 설비투자를 확대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조사 기간 중 설비 투자 경영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업체가 적지 않아, 전망치는 실제 투자보다 낮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 국내 기업의 설비투자 집행액은 164조4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조8천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 7월 발표된 2020년 설비투자 계획액(153조8천억원)에 비해 10조6천억원 증가했는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수혜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반등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의 설비 투자가 39조7천억원으로 9.6% 늘었다. 디스플레이 업종은 투자액(10조9천억원)을 작년보다 줄이긴 했으나 업황 회복으로 당초 계획(8조6천억원) 대비 26.7% 증가한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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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자동차와 석유화학 등 업종은 경기 부진과 글로벌 공급 과잉 우려 등 영향으로 전년대비 설비투자 규모가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5일부터 11월20일까지 국내 3천7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산업은행은 매년 2회에 걸쳐 국내 기업의 설비투자 계획과 실적을 조사하고 있다.

설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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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 도 가동을 제대로 못 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긴축경영이 시작되면 투자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인데요. 기업 투자가 줄면 일자리가 감소하고, 가계의 소득도 줄면서 다시 소비가 위축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주말에 대형마트에 가보시면 `초저가`, `신선하지 않다고 느끼면 환불` 이런 표현들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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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의 고도화한 대규모 물류시스템 설비투자가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그 결과 2016년 전체의 10% 선에 그쳤던 비(非)디스플레이 분야 수주가 올해 70% 수준에 육박할 전망이다. SFA 관계자는 “유통의 경우에는 고객의 주문을 얼마나 빨리 소화하느냐가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되면서 무인화 및 지능화 기술을 적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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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물류 자동화 설비 와 공정 장비 등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데, 연결 종속회사로는 반도체 패키징 사업을 하는 SFA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업체인 에스엔유프리시젼 등을 두고 있다. SFA는 상장 이후 디스플레이 산업 성장기와 맞물려 디스플레이 후공정 장비업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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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 수요가 궁극적으로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설비 투자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판단한다. 한편 여전히 OLED 침투율 1% 미만에 불과한 노트북과 태블릿 등 IT 기기의 OLED 패널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애플 역시 맥북 및 아이패드의 OLED 패널 채택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삼성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국내 O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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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들까지 고도화된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가 많이 늘어나지 않았습니까. 2차전지도 국내 기업들에 이어 유럽과 미국에서도 투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경기 둔화에 대한 걱정이 큰 상황인데, 올해 경영계획은 안정적으로 달성 가능한가요? “작년 수주 실적 대비 현격하게 확장된 규모로 올해의 경영계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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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 투자가 둔화하면서 매출이 지속해서 감소했다. 하지만 신성장 동력인 스마트팩토리 역량 강화를 위해 연간 300억원 이상을 꾸준히 R&D에 투자해왔다. 지난해 투자액은 585억원으로 전년(383억원) 대비 크게 늘렸다. R&D 성과는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SFA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스마트솔루션인 네오-AI, 네오-플랫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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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의 설비 투자 사이클이 하강 국면에 접어들 경우 발생하는 주가 하락에 대응해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정책을 설비 투자 펼치고 있다. 실제로 국내 고객사의 대규모 설비투자가 2017년을 기점으로 마무리되면서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했으나, 2018년 총 12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신탁계약 3건을 운영해 주주가치.

‘HGI’)와 대성창업 투자가 참여했다. 넷스파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재생 나일론의 펠릿화 시설 설비 를 구축하고 소재의 범용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넷스파는 폐어망과 같은 해양쓰레기를 재활용해 의류용 장섬유 및 자동차 부품, 전자기 부품 등으로 생산하는 부산시 소재의 기술기반 해양 소셜벤처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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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30.4대 1의 경쟁률을 확보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투자자 339곳이 참여했다. 참여 설비 투자 기관의 절반 이상이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4만3100원) 이상에 주문을 넣었지만, 약 38% 참여 기관이 희망 범위 하단(3만5000원) 이하에 주문을 넣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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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는 겁니다.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심화로 설비 투자에 들어간 원재료값이 상승해 비용이 막대하게 증가했는데, 이에 반해 메모리 반도체는 공급과잉을 우려할 정도입니다. SK하이닉스는 당초 청주 테크노폴리스 단지 내 약 43만3천여㎡에 4조 3천억 원을 투자해서 신규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었습니다. 여기서 최신 .

고용 쇼크 이어 투자 절벽 … 설비투자 11% 줄었다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와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로 들어서며 이야기하고 있다. [뉴스1]

‘투자 절벽’이 현실화하고 있다. 설비투자가 18년 만에 4개월 연속 줄었고, 감소 폭도 가파르다. 설비투자가 위축된다는 건 기업이 미래 먹거리를 찾기보다 ‘방어 경영’에 급급하다는 뜻이다. 위기감을 느낀 정부가 급히 기업에 손을 내밀었지만 정작 투자의 장을 마련하려는 노력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설비투자 9년 만에 최대폭 감소
산업생산도 3개월 만에 감소세 반전

김동연, 대기업 돌며 투자·고용 독려
“이벤트론 한계, 규제 완화를” 지적도

통계청이 31일 내놓은 ‘6월 산업활동 동향’은 한국 경제의 현재와 미래가 모두 녹록지 않은 상황임을 보여준다. 6월 전체 산업생산은 한 달 전보다 0.7% 줄었다. 3월(0.9% 감소)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더 암울한 건 미래 성장 동력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투자 지표다. 6월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5.9% 감소했다. 지난 3월부터 4개월째 투자가 줄고 있다. 설비투자가 4개월 내리 감소한 건 2000년 9~12월 이후 처음이다. 2분기 설비투자는 1분기보다 10.8%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13.2% 감소)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감소 폭을 보였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그래픽=김주원 기자 [email protected]]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투자 감소 이유에 대해 “2016년 4분기부터 진행된 주요 반도체 업체 설비 증설이 올 1분기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원인으로 투자의 주체인 기업이 투자를 꺼린다는 점이 꼽힌다. 7월 기업 체감경기가 1년5개월 만에 가장 나쁠 정도로 경기를 바라보는 기업의 인식이 어둡다. 삼성전자의 분기별 영업이익 신기록 행진이 올 2분기에 7분기 만에 멈춰서는 등 주요 기업의 실적에 노란불이 켜지면서 체감경기도 설비 투자 악화하고 있다. 기업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면 투자를 줄이고 지갑을 닫게 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정부 정책이 기업의 투자 의지를 꺾고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홍성일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정책팀장은 “정부의 대기업 지배구조 문제 개입,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등으로 기업이 미래 먹거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고 말했다.

향후 투자 전망도 흐릿하다. 정부는 최근 올해 설비투자 증가율을 1.5%로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전망치(3.3%)보다 크게 낮다. 올 1분기 설비투자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7.3%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나머지 기간의 설비투자 증가율은 사실상 뒷걸음질친다는 얘기다.

고용에 이어 투자까지 얼어붙자 다급해진 정부는 대기업에 ‘SOS’ 신호를 보냈다. 문재인 정부 ‘경제 컨트롤타워’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월 초 취임 이후 처음으로 삼성을 방문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회동할 가능성이 크다. 김 부총리는 지금까지 대기업 총수 중 설비 투자 구본준 LG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만났다. 이들 기업은 김 부총리와 회동한 날 대규모 투자 및 고용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런 대기업의 ‘일회성 선물’로는 투자 부진 흐름을 돌리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대기업에 투자·고용을 독려하려면 먼저 설비 투자 정부가 투자 유인책을 제공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지적이다. 올해 세법개정안에서도 근로·자녀장려금(EITC) 확대와 같은 분배 정책, 부동산 보유세 강화와 같은 자산가 대상 ‘핀셋 증세’만 보일 뿐 투자를 이끌 방안을 찾기 어렵다.

표학길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대기업 총수와의 만남과 같은 이벤트로는 투자 부진을 극복할 수 없다”며 “투자를 실질적으로 유도하는 방향으로 경제정책의 궤도를 틀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표 교수는 “기업 규모를 불문하고 설비 투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선 화끈하게 세제 혜택을 주고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각종 규제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생산 줄고 설비투자 49개월來 최저…'혹독한 겨울'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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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차 신차 출고센터에 차량들이 늘어서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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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차 신차 출고센터에 차량들이 늘어서 있다. 연합뉴스

31일 발표된 ‘4월 산업활동동향’은 충격적이다. 4월 중순 무렵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소비가 살아날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여기에 생산은 한 달 만에 하락 반전했고 설비투자는 4년 1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답답한 대목은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전달보다 0.3포인트 빠진 점이다. 무려 10개월 연속 하락으로 경제주체들이 경기가 하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 전날 산업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의 무역적자가 158억 달러(연간 기준)에 달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은 데 이어 4월 산업 활동 지표도 일제히 하락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신호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산업 지표를 세부적으로 보면 4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3.3% 줄었다. 특히 반도체 생산이 같은 기간 3.5%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 어윤선 통계청 경제동향심의관은 “중국 봉쇄 조치 등으로 D램 등 메모리반도체 생산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식료품 생산도 이 기간 5.4% 줄었는데 이는 올 3월 재택 격리 확산 속에 식재료 수요가 크게 늘어난 기저 효과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광공업 생산이 줄어들면서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4월 기준 77.0%로 전월(78.3%)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또 이 기간 제조업 출하가 2.3% 줄면서 재고는 0.2% 증가해 재고율이 117.2%까지 상승했다. 일반적인 경기순환 이론에 따르면 경기 하강기에는 출하 물량이 줄면서 재고가 늘어나고 경기 침체가 심해지면 출하와 재고 물량이 모두 감소하게 된다. 제조업 재고·출하 동향만 보면 경기가 하강 흐름 초입에 들어섰다고 해석할 수 설비 투자 있는 셈이다.

민간 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2008년 금융위기 시절 제조업 재고율이 130%에 달했는데 재고율이 점차 늘어나는 것은 경기 침체의 신호로 볼 수 있다”며 “재고가 증가하면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줄이고, 투자가 줄면 향후 경기 확장 시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낮아지는 악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올해 들어 설비투자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4월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7.5% 줄면서 2018년 3월(-8.3%) 이후 49개월 만에 최저를 나타냈다. 올 들어서는 2월 이후 석 달 연속 감소세다.

설비투자 감소의 원인은 그동안 설비투자 증가를 견인해온 반도체 제조용 특수 산업용 기계류의 투자 감소(-9.0%)에 있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의 일평균 수입 물량은 지난해 4월 1억 설비 투자 680만 달러에서 올해 4월 4590만 달러로 떨어지면서 반 토막 이하로 급감했다.

다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설비투자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대목이다. 어 심의관은 “주요 기업들이 추가 라인 증설을 진행 또는 계획하고 있어 최근의 투자 부진은 장비 도입 지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승한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도 “설비투자가 감소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최근 주요 기업들이 수백조 원 규모의 중장기 국내 투자 계획을 내놓은 것은 경기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생산·투자와 더불어 소매판매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도 뼈아픈 대목이다. 4월 소매판매 현황을 보면 의약품 등 비내구재 판매 감소(-3.4%) 속에 전체 판매량도 0.2% 줄었다. 올 들어 소매판매는 1월 2% 감소한 뒤 꾸준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소매판매가 줄어드는 배경에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가가 뛰는 가운데 기대인플레이션(가계와 기업이 예상하는 향후 1년간 물가 상승률)까지 상승하면서 경제주체들이 지갑을 닫고 있는 것이다. 실제 1분기 가계 평균소비성향은 65.6%로 지난해 2분기 71.7%를 찍은 뒤 내리막을 타고 있다. 평균소비성향은 가처분소득에서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우리 가계가 점점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는 뜻이다. 이 같은 소비심리 악화는 설비 투자 경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최병호 부산대 교수는 “구조적 측면에서 물가 상승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경기 침체 우려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수출 착시 효과를 걷어내고 장기 침체에 미리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의 수출 호조는 코로나19 기간 대면 서비스산업이 위축되면서 이 수요가 재화 산업으로 대체된 일시적 현상일 뿐 장기적으로 침체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더구나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은 하반기에도 고공 행진을 이어가 기업을 압박할 수 있다. 강두용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 기간 소비자들이 피트니스센터에 갈 수 없으니 홈트레이닝 기구를 사는 식으로 일시적 산업 변화가 일어났고 빠른 디지털화도 우리나라에는 유리하게 작용했다”며 “수출 장기 부진에 대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에 의료기기 생산 설비 투자” 8-11-12 [한국일보 LA]

이인선 경상북도 설비 투자 정무부지사(앞줄 가운데 왼쪽)와 FTI사 안세영 박사가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축하를 받고 있다.

경상북도가 미국 동부의 한인 기업으로부터 1,200만달러 투자를 유치에 성공해 구미지역에 첨단 의료기기 생산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다.

2012 한미학술대회(UKC)에 참석중인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와 대표단은 지난 9일 OC 한인타운 인근 가든그로브 하이야트 리전시 호텔에서 메릴랜드의 의료기기 생산업체인 푸즈빈 테크놀러지 인스티튜트(FTI·대표 안세영 박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설비 투자 5년에 걸쳐 1,200만달러를 투자받기로 합의했다.

경상북도 대표단과 FTI 측은 이날 양해각서를 통해 ▲경북 구미지역에 진단용 의료기기 생산설비를 위해 1,200만달러를 단계적으로 투자할 것 ▲경북은 FTI의 원활한 투자를 위해 노력하고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경북은 관계법령에 근거해 조세감면과 임대료 감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 ▲FTI는 대한민국의 법령은 준수하고 지방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 등 4개항에 걸쳐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는 “FTI사는 지난 2012년 구미에 벤처사업체를 설립하고 다양한 측면의 투자 가능성을 진단해 왔다”며 “최근 구미산업단지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기기 생산업체가 들어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고 평가했다.

FTI사의 안세영 박사는 “장기적으로 의료기기 생산기지를 만든다는 생각에서 나노아이티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건설된 구미산업단지를 선택했다”며 “미국 동부지역의 바이오 기반의 산업기술과 구미지역의 아이티 기반의 산업기술이 융화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지적했다.

FTI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혈액이 아닌 침으로 당뇨를 진단할 수 있는 당화 측정기와 10분 이내 결과를 알아볼 수 있는 초고속 정밀혈액 진단기, 개인용과 상업용 HIV 측정기 등의 생산라인을 건설할 예정이다.

FTI사는 지난 2007년 메릴랜드 록빌리에서 나노기술을 이용한 의료기기 생산업체로 설립돼 성장을 해 왔으며 지난 2012년 구미 전자정보 기술원 내 9명 직원 규모의 NDD사를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 4월 이사회를 통해 경북지역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한편 경상북도는 대한민국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과학벨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포항공대를 중심으로 대구와 포항, 울산을 잊는 공동 연구단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 IT 의료융합기술 사업단을 출범해 다양한 과학분야들의 사업체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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